좋은글,그림

◆좋은 글 - 3◆

ilpoong5 2011. 6. 28. 23:52

 

 

완전한 얼굴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건강하면

이것은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마음 자체에서 형상이 나오기 때문이다.
편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

그 사람의 얼굴만 보고도 편안함을 느끼게 되어

호감 가는 얼굴을 지니게 된다.
기미나 검버섯 등이 벗겨지고

불편한 마음으로 인해
형성되었던 굴곡이 펴지고

밝고 생기가 넘치는 얼굴로 변화되면서,
각 개인의 개성에 따라 가장 아름답고 완전한 얼굴이 된다.
- 권기헌의 《 가야산으로의 7일간의 초대 》 중에서 -

 

 

 

고통을 극복한 행복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행복하다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불사를
용광로 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며,
용광로 속에서 신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은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 강유일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중에서 -

 

 

 

절제의 필요성

"당신은 감수성이 너무 예민해요.
처음엔 그게 당신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주지만,
나중에 가면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요."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 뇌 》 중에서 –

 

 

 

새벽강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벽 강으로 데리고 오세요
모든 강들이 한 다발의 꽃으로 기다리고 있는
먼저 고백하기 좋은 하얀 새벽 강으로 데리고 오세요
젖은 모래에 서로의 발자국을 찍어가며 잠 덜 깬 손을 잡아보세요
당신의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고 싶다고 얘기해도
하얀 안개가 상기된 볼을 숨겨줄 테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벽 강으로 데리고 오세요
- 박은화의 《새벽 강》 중에서 -

 

 

 

변화

"변화(變化)란 단순히 과거의 습관을 버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습관 대신에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것입니다."
- 켄 블랜차드, 셀든 보울즈의 《 겅호(工和) !》중에서 -

 

 

 

신실한 사랑

부드러움, 애정, 존경의 감정에는 연령이 없다.
뿐만 아니라 태풍의 시기가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지난날에는 불완전한 점도 있었던 사랑이
나이와 더불어 불순물을 씻어버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맛을 띠는 일이 흔하다.
신실한 사랑은 늙음도 극복할 수가 있다.
- 앙드레 모루아의 《 나이드는 기술 》 중에서 -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노신(魯迅)의 《고향》 중에서 -

 

 

 

사랑하는 이유

상대방에게 무엇 때문에 나를 사랑하게 되었느냐고 묻지 않는 것은 예의에 속한다.
개인적인 바람을 이야기하자면,
어떤 면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실 때문에 사랑 받는 것이다.
속성이나 특질을 넘어선 존재론적 지위 때문에 사랑을 받는 것이다.
-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중에서 -

 

 

 

미래를 위한 씨앗

 

작전이 필요할 때 작전을 세우면 이미 너무 늦다.
꽃이 필요한 순간에 꽃씨를 뿌리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언제나 꿈을 가진 사람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하여 땅속에
미리 씨앗들을 버리듯이 묻어 놓아야 한다.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버리면 얻는다

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 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버리면 얻는다.
그러나 버리면 얻는다는 것을 안다 해도
버리는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쉬운 일이 아니다.
버리고 나서 오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까 봐,
그 미지의 공허가 무서워서
우리는 하찮은 오늘에 집착하기도 한다.
-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중에서 -

 

 


과유불급

"적당히 채워라.
어떤 그릇에 물을 채우려 할 때
지나치게 채우고자 하면 곧 넘치고 말 것이다.
모든 불행은 스스로 만족함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 최인호의 《상도(商道) 4》 중에서 –

 

 

 

가장 좋은 선물

그 책 덕분에 내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갑자기 삼라만상이 저마다의 의미를 띄었고,
나는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나는 존재하고 있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잠들었다가, 기쁜 마음으로 일어났다.
-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 중에서 –

 

 

사간

젊었을 때는 시간이 충분히 있다,
아무리 낭비해도 없어지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법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 버리는 일과 흡사하여,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늦어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 필립 체스터필드의 《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중에서 -

 

 

 

식탁

사람들이 가까이 앉도록 배려해라.
저녁 식사할 사람은 네 사람인데,
열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큰 식탁을 사용하지 말라.
현재 식탁이 그거 하나뿐이라면, 그것은 뷔페용 식탁으로 사용하고
음식은 거실에서 자기 무릎 위에 올려놓고 먹는 것이 더 좋다.
사람이 듬성듬성 비어 있는 식탁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더 어색한 것은 없다.

- 래리 킹의 《대화의 법칙》 중에서

 

 

 

비밀과 거짓말

세상에는 수많은 비밀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과연 모두가 진실일까?
어쩌면 객관적 진실보다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진 진실이 더 진실할는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믿는다면 그럴 만한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은희경의 《비밀과 거짓말》 중에서 -

 

 

 

나이

 

나이 들수록
미열이 잦다.
늘 예고 없이 들어와
나를 힘들게 하는 미열처럼
삶에 대한
사랑에 대한
내 미지근한 태도 역시
은근히 남을 괴롭히는 게 아닌지
문득 두렵다.

- 이해인 수녀의 <미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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