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후회 ◑ [詩:이 해인님] 물건이든 마음이든 무조건 주는 걸 좋아했고 남에게 주는 기쁨 모여야만 행복이 된다고 생각했어 어느 날 곰곰 생각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 주지 않고는 못 견디는 그 습성이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함을 부끄럽게 깨달았어 주는 일에 숨어 따르는 허영과 자만심을 경계하라던 그대의 말을 다시 기억했어 남을 떠먹이는 일에 밤낮으로 바쁘기 전에 자신도 떠먹일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지녀야 한다던 그대의 말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억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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