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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옵니다 *

ilpoong5 2009. 2. 18. 16:56

* 누구에게나 사랑은 찾아옵니다 *



 

 

그것이 혼자하는 사랑이 되든
둘이 함께하는 사랑이 되든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사랑이 고개를 내밀게 됩니다.

 

 

 

사랑의 길 중에서

어느쪽을 향해 방향을 틀 것인가는

서로의 몫입니다.

 

 

 

좀 더 이해와 양보로 배려해 준다면
그 아름다움은 지속될 것이요, 

그렇지 못하다면  

결국은 가장 큰 고통을 안겨줄 것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 한두번쯤 더 양보하세요.

 

또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해 보세요.

 


 

 

그러면 아름답게 찾아든 사랑이

절대 실망을 안겨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내 옷깃 끝에 걸쳐 있는

하늘자락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이 아름다운 계절에

 무언가를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살아 볼만한 것 같습니다.

 


 

 

내게 남아있는 사랑을
더 아름답게 지켜내기 위해

나 역시 또 하나의 시절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일들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보다 아름다운 시절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 시린 계절이 오기전
차 한잔이라도 함께 하며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조용히 사랑의 말을 건네 주고 싶습니다.
 

 

 


 

* 아름다운 그리움 *    


-  詩 : 이준호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겠습니다.


살아있는 한,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 채

나의 생사마저 잊고 있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반만이라도

가슴으로 떠안으며

말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금시에는 당신이 돌아오지 못하여

내가 당신을 위해 보내온 날들이 회한으로 쏟아져서
 하루하루 내 가슴에 눈물로 차 넘친다 해도

반씩만 슬픔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잠시 잠깐 당신이 나를 기억해주는 그날,

문득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까지

순간순간 내 이마에 주름이 자리 잡힌다 해도

반씩만 설움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늦은 날

당신이 초라한 모습으로

내게 되돌아온다 할지라도

방울방울 당신 이마에 흘러내리는

세월의 땀방울을 조용히 닦아 주겠습니다.


* 이준호 시집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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