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생각의 전환 ◈ 일본 사람이 쓴 소설 중에 『이끼루』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아끼루" 는 산다 는 뜻입니다. 노벨상 수상 작품 후보로 오른 작품인데, 소설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25년 동안 시청에 근무하던 어떤 사람이 어느 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는 위암이라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의사는 6개월 정도 더 살 수 있다고 진단을 내립니다. 이 말을 듣고 그는 절망에 빠집니다.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귀찮아집니다. 직장에도 가고싶지 않고,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고, 누구를 만나도 재미가 없습니다. 그러다가 꽃 파는 불쌍한 어린애와 앉아 얘기를 하며 말동무가 됩니다. "나는 이제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고 말하자, 이 철없는 어린아이가 "그래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