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아내의 생일*

ilpoong5 2008. 11.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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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 지나며,
청명한 날씨속에 다소 서늘해지는 기온,
단풍과 낙엽들이 바람에 날릴즈음,
그래도, 그해 마지막 한장의 달력만은 남겨놓은 11월*일....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이젠 어느덧 접어든 불혹의 나이에.
시커먼 세 머스마(!)들뿐인 집안일하랴,
가게일 보랴,
애들일 챙기랴,
이따금(?) - 사실 쬐끔 - 시댁일까지 신경쓰랴....
정말이지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와이프를 도왔습니다.
맞벌이부부는
남편들도 아내일을 많이들 돕듯이,
아침 일찍 부스럭거리며
미역국(급히 편의점에서 산 미역)도 끓여놓고,
(집에 미역이 있었는데 몰랐음)
아침식사준비도 해놓고..
.. 뭐 했더라..
퇴근후엔, 별도로 일이 없어서,
이곳 저곳 청소,세탁기 돌리기,청소기돌리기,
밥 해놓기,설거지해놓기도 하고,
애들 간식 챙기고...
엄청나게(!) 열심히 가사도우미를 했습니다..

작은애와 큰애는
엄마선물 산다고 집앞 선물코너에 갔는데,
나는 고스란히
비자금을 몽땅(!) 헌납하게 생겼습니다.
와이프에게 생일선물 운운했더니,
그냥, 돈으로 달라더군요.....
언니 여동생들과 같이 쇼핑한다나 어쩐대나...
 내가 선물사는것이 돈이 덜 먹히는데....ㅠ.ㅠ..

하긴,옷이니,악세사리니...
컬러나 디자인이 다양해서,
본인 맘에 드는것이 좋겠죠.
아니면, 돈안쓸려고 하는지도 모르고요.....
점점~ 정신생활패턴이 아줌마다워져가는 걸까요?...
케잌,꽃바구니는 들어왔으니,
대부분 나보다 늦게 퇴근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축하카드 멋있게 만들어서
몇시간뒤 가족들 모두모여 축하해줄 때,
보여주며 읽어주려고 합니다......

아내의 건강과,
아내가 결혼직후부터 오랫동안 해오고있는 일이
더욱 더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2008/11/**/***
- ilpoong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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