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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산에서 길을 찾는 방법 어느 청년이 산을 오르다가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늘도 어둑해질 무렵이라 당황한 청년은 길을 찾기 위해 정신없이 산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숲 속에서 작은 집 한 채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안도의 숨을 내쉬며 노크를 하니 한 노인이 나왔고 청년을 본 노인은 쉴 곳을 내주며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산밑으로 내려가면 쉽게 길을 찾을 거로 생각하고 무작정 산에서 내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산꼭대기로 올라가서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분명히 알고 방향을 잡아야 마을도 길도 쉽게 찾을 수 있다네." 때론 숲보다..

좋은글,그림 2023.06.13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좋은글,그림 2023.06.13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공원에서 만난 아저씨 어느 공원에서 한 아저씨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아저씨가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목발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목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아저씨께 목발을 주워 드리려고 하자 아저씨가 학생을 말렸습니다. "학생, 내가 할게요." 학생이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가운데 아저씨는 한참을 힘겹게 걸어가 목발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아..

좋은글,그림 2023.06.13

황제펭귄의 허들링

황제펭귄의 허들링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황제펭귄의 허들링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은 18종의 펭귄류 가운데 몸이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100~130cm, 몸무게가 20~40kg이나 됩니다. 혹독한 겨울의 남극에서 번식하는 유일한 펭귄이기도 합니다. 이런 황제펭귄들이 추위와 눈보라에서 서로를 지켜내는 독특한 방법이 있습니다. 펭귄들은 한데 모인 뒤 동그랗게 겹겹이 꼭 붙어 서로의 체온으로 –50°C 아래인 추위를 견디는 '허들링'이라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안쪽에서 몸을 데운 펭귄은 밖으로 나가고, 바깥쪽에서 눈 폭풍으로 추위에 떨던 펭귄은 안으로 들어옵니다. 만약 황제펭귄이 혼자 추위를 맞서려고 했다..

좋은글,그림 2023.06.12

힘을 빼야 배운다

힘을 빼야 배운다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힘을 빼야 배운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비행기, 자동차, 호랑이, 코끼리 등등 열심히 그림을 보여주며 해당 글자 쓰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쓰는 글씨를 보고 있던 아이는 볼펜을 달라면서 자기가 써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글씨를 쓰려고 애쓰는데 처음 써보는 글자는 어색하고 삐뚤삐뚤하게만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획의 순서를 알려주고자 아이의 손을 붙잡고 글씨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역시 마찬가지로 글씨는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이가 손에 힘을 빼고 볼펜을 아버지의 손에 맡겨야 하지만 끝까지 아이는 손에 힘을 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앞바퀴가 ..

좋은글,그림 2023.06.12

잎이 먼저냐 꽃이 먼저냐

잎이 먼저냐 꽃이 먼저냐 새창으로 읽기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잎이 먼저냐 꽃이 먼저냐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목련, 개나리, 매화 등 봄꽃 소식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백목련은 도심 골목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꽃잎이 매끄럽고 단정한 모습에 귀부인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목련은 잎이 돋기 전에 앙상한 가지 끝에 꽃이 핍니다. 또한, 개나리도 역시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난 뒤에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꽃나무처럼 푸릇한 잎이 먼저 나오고 열매 맺기 전 꽃을 피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에는 나름의 과학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식물은 잎으로 광합성을 하고 줄기는 물과 양분을 나..

좋은글,그림 2023.06.11

그분을 사랑합니다

그분을 사랑합니다 새창으로 읽기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그분을 사랑합니다 가정학습지 방문교사인 효진 씨는 야채 도매상을 하는 남편과 2002년 결혼한 뒤 시부모를 본인이 모시겠다고 해서 함께 살아왔습니다. 워낙 사이가 좋아 '딸 같은 며느리'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간경화가 심했던 시어머니가 간암까지 걸려 간이식을 하지 못하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었기에 가족들 모두가 간 이식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 형제는 모두 간이식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시아버지는 혈액형이 달라 이식할 수 없었습니다. 손위 동서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서 ..

좋은글,그림 2023.06.11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새창으로 읽기 이메일주소 접기보낸사람따뜻한하루주소추가수신차단 중요메일 표시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 아들의 앞날을 항상 걱정하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창 시절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젊은 시절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했고 이런 실수와 후회를 아들이 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항상 말했습니다. "아들아 더 노력하고, 더 공부해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빈둥거리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하면 앞으로 계속 후회만 하며 살 것이다. 너는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이..

좋은글,그림 2023.06.11

나비를 부르는 꽃

받는사람오장현주소추가 나비를 부르는 꽃 어느 교수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비가 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꽃이 나비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수의 질문에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교수님, 나비가 꽃을 선택해서 꽃으로 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냥 보면 나비가 꽃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꽃이 향기를 발해서 자신을 드러냈기 때문에 나비는 그 향을 찾아간 것이라네." 실제로 꽃은 두 가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로운 곤충과 이로운 곤충을 구분해 향기를 퍼트립니다.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흩어지지만 때로는 사람도 꽃이 되어 저마다 향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생겨난 고유한 내면의 향기입니다. 오늘 하루 거울 속..

좋은글,그림 202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