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럿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닫혀있던 가슴을 열고 감추어온 말을 하고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께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 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구비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는 차 한잔의 여유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 줄을 당겨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럿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영혼이라는 게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