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4

◈※ 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 ※◈

◈※ 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하니 나 때문에참으로 힘든 시간들을 내색하지 않고잘 견뎌주었다는 때늦은 생각을 합니다.드러내지 않는 욕심 남달리 편안하지 못한 모난 성격작은 것 한 가지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까칠함,유난스러운 질투와 시기 잠시 잠깐 소홀할 틈을 주지 못하는 이기적임그랬던 것 같습니다.알고 보면 나 보다 더 했던 사람인데아마도 나라서 나였기에 져주고 싶고들어주고 싶어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이제와 생각하니참으로 고맙고 미안한 것이 많습니다.그걸 너무도 잘 알면서도,너무 아파서 고맙다는 말도미안하다는 말도 내 목소리로진실 되게 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좋은글,그림 2009.04.02

*어떤 후회*

◐ 어떤 후회 ◑ [詩:이 해인님] 물건이든 마음이든 무조건 주는 걸 좋아했고 남에게 주는 기쁨 모여야만 행복이 된다고 생각했어 어느 날 곰곰 생각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 주지 않고는 못 견디는 그 습성이 일종의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구속하고 다른 이를 불편하게 함을 부끄럽게 깨달았어 주는 일에 숨어 따르는 허영과 자만심을 경계하라던 그대의 말을 다시 기억했어 남을 떠먹이는 일에 밤낮으로 바쁘기 전에 자신도 떠먹일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지녀야 한다던 그대의 말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기억했어

좋은글,그림 2008.12.08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 눈부시게 아름다운 감동 =♤ 내가 받은 것은 가슴에 새겨두세요. 미움은 물처럼 흘러보내고 은혜는 황금처럼 귀히 간직하세요. 사람은 축복으로 태어났으며 하여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을 함부로 하지 말며 몸은 타인의 물건을 맡은 듯 소중히 하세요. 시기는 칼과 같아 몸을 해하고 욕심은 불과 같아 욕망을 태우며 욕망이 지나치면 몸과 마음 모두 상하게 합니다. 모든 일에 넘침은 모자람 만 못하고 억지로 잘난 척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합니다. 내 삶이 비록 허물투성이라 해도 자책으로 현실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교만으로 나아감을 막지 않으니 생각을 늘 게으르지 않게 하고, 후회하기를 변명 삼아 하지 않으며 사람을 대할 때 늘 진실이라 믿어야 하며 절대 간사한 웃음을 흘리지 않으리니 후회하고 다시 ..

좋은글,그림 2008.12.08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 매일 같은 길을 걷고 같은 골목을 지나도 매일 같은 길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은 햇빛이 가득차 눈이 부시고 어느 날엔 비가 내려 흐려도 투명하거나 어느 날엔 바람에 눈이 내려 바람 속을 걷는 것인지 길을 걷는 것인지 모를것 같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골목 어귀 한그루 나무조차 어느 날은 꽃을 피우고 어느 날은 잎을 틔우고, 무성한 나뭇잎에 바람을 달고 빗물을 담고 그렇게 계절을 지나고 빛이 바래고, 낙엽이 되고 자꾸 비워 가는 빈 가지가 되고 늘 같은 모습의 나무도 아니었습니다. 문밖의 세상도 그랬습니다. 매일 아침 집을 나서고 저녁이면 돌아오는 하루를 살아도 늘 어제 같은 오늘이 아니고 또 오늘 같은 내일은 아니었습니다. 슬프고 힘든 날 뒤에는 비 온 뒤 개인 하늘처럼 웃..

좋은글,그림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