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구경
아들은 벌써 며칠째 아빠를 조르고 있다.
아들: 아빠~~~ 서커스 보고 싶어요. 서커스 보러 가요~~~!"
아빠: 안 돼!
아들: 그러지 말고 가요. 정말 보고싶어요~~~!.
아빠: 어허! 안된다니까!
아들: 아빠, 예쁜 누나가 벌거벗고 호랑이를 탄대요.
아빠: 뭐? 그럼 가자. 사실 호랑이 본 지가 너무 오래 됐어
국어 선생님
사오정이 사범대학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교사임용시험에도
합격하여 모 고등학교로 발령을 받아 아이들과 신나는
수업으로 열성을 쏟던 때였다.
수업중 교과서에 도토리 묵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그는 순간 어렸을 적 어려웠던 시절이 생각되어 잠시
수업을 멈추고 회상에 잠기는 듯 교정을 멀건히
바라보다가 불쑥 말을 이었다.
" 얘들아, 선생님은 묵만 보면 선생님이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유명한 소설이 생각난다,,"
아이들은 뭔가 긴장이 되어 선생님의 얼굴을 응시하며
선생님의 말씀에 온 정신을 모아 듣고 있었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간혹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하두 엉뚱한 발상이 많아 아연실색하여 동료 선생님들은
물론 제자 아이들 까지도 소문이 파다한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칠판으로 향하여 소설 제목을 정성껏 이렇게 적었다.
’ 헤밍워이 作 -- 묵이여, 잘 있거라.
고해성사
한 노인이 성당의 고해성사실에 들어갔다.
신부님이 물었다.
’할아버지, 무슨 일로 오셨나요?
’신부님, 저는 올해 75세인데 5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어요.
그 동안 다른 여자에게 눈길 한번 안 줬는데,
두 달 전에 28세 아가씨를 만나 외도를 하고 말았습니다.’
’두 달 전이라고 하셨나요?
그럼 그 동안 성당에 한번도 안 나오셨습니까?’
’성당엔 오늘 평생 처음 오는 거예요.
저는 불교 신자거든요.’
’그럼 지금 왜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고 계신가요?’
’...해답보러가기..클릭